사람 대하는게 점점 어려워진다 RL



최근에 좀 여러가지 일이 있었다.
아마 어쩌면 아직도 진행중인지도 모르겠다.

아마도 보통 사람들이 다 그렇게 생활하겠지만 나 혼자서 푸닥거리하고 처리하는 일도 있고,
가끔은 사람과 또는 단체와 오가면서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


요즘 하는 일(사건 사고 말고 진짜 하는 일) 자체가 상당히 이율배반적인 성격을 지닌 일일지도 모른단 생각을 최근 한다.
설명하긴 힘든데 단순명료를 요구하면서도 그 단순명료 이전에 상당히 여러가지를 내포시키는 상황이 꽤 생긴다.

전에 하던 일들은 내가 그렇게 깊이 들어지 않았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최소한 방향성과 목적성같은 부분이 저렇게 극단적인 양면성이랄까 최소한 저런 형태는 아니었던건 확실하다.


문제는 환경이 저렇다보니 내 심경에 영향을 받는건지 사람 심리마저도 참 여러모로 시달리게 된다.
일하면서 그 영향 안받는 사람은 없으니까 이해는 가는 부분인데 좌지우지된달까...




....... 아니 솔직히 좀 더 간단히 말하면 요즘 무슨 조울증 걸린 사람같다.
(조울증처럼 막 감정 기복이 오간단건 아닌데...)

그나마(?) 일 핑계를 대는거지 아마 더 근본적인 원인은 나한테 있는거겠지...


그래도 일때문이라고 말은 하는게 사람을 만나는 빈도가 극단적으로 낮다.
그냥 길가다가 지나는 사람들 말고 말그대로 접하는 사람들...
최근 몇년간 내 몸추스리고 상황이 여의치 않아 사람들과 연락이 많이 끊어진 탓도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따로 있다.
지금 환경이 앞으로도 더더욱 그렇게 만들 것이다.

얼마전에 읽은 소설 마션이 그래서 참 실감나게 와닿았던 건지도 모르겠다.
외딴 별이나 한켠의 내 공간에 나홀로나...


원래 사람 접하는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일은 문제가 없는데 일의 환경이 참....
일 때문에 만나는 사람도 썩 많지도 않고 이쪽은 대인관계라는 존재 개념이 없다시피한 "사람이 아닌 것"으로 보는게 속편하고...
있는 사람과의 대인유지는 점점 안되고...

그러다보니 몇 안되는 인간관계에 집중하는 상황이 생기면서 오히려 또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드는 일이 생겼다.
가꾸던 화분이 줄어드니 더 신경쓴답시고 너무 물주고 영양제를 줘서 오히려 더 죽여버리는(?) 것 같은 느낌으로 말이다.

물론 나는 그 사람을 참 좋아하는데 상대방은 그렇지 않을수도 있고...
확실한건 전보다  사람을 부담스럽게 만들었단거겠지...

분명 나는 내 이야기를 들어주니 고마웠던거고 그런 좋은 반응 역시 고맙고 좋았던건데...
역으로 생각해보면 얼마나 상대방 입장에선 그 일이 바쁜 와중에 번거롭고 귀찮은 일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할말이 있는데 어떻게 시작을 할지 몰라서 주변 잡기부터 말하다가 정작 본론은 못꺼내는 반복중에 점점 상대방 사람을 피곤하게 만드는...
그런 내가 짜증이 난다.
일하면선 참 그렇게 직선적으로 잘 지르면서...

왜 그랬을까?
사람 대하는게 어려웠을까? 어떤가 지금도 잘 모르겠다.



얼마나 얼굴이 화끈거리면 갑갑한 마음에 자다가 꿈에서까지 나와서 이불을 발로차고 이러고 앉아있겠지...
그리고 며칠은 또 밤마다 그럴지도 모르겠고...


점점 대인관계가 참 어려워진다.
아이러니한건 이런 와중에 A-Z 법칙이 존재해서 그런 나라도 도움이 되는 사람이 있다는 것.

역시 중이 제머리는 못깎는 법이다.




덧글

  • 2015/10/01 09:53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10/05 01:3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5/10/02 01:2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10/05 01:3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5/10/05 12:17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10/05 21:06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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